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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남양주 중부연결 민자고속도 건설 '안돼'

기사승인 2024.09.03  03: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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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노선 변경 검토…환경 파괴·주민 평화로운 삶 통째로 짓밟아

주민 반발에 부딪혀 표류하고 있는 중부연결고속도로(하남~남양주~포천) 건설사업이 노선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비상대책위원회가 고속도로 추진 시 검단산 생태 파괴는 물론 주민들의 평화로운 삶을 통째로 짓밟게 된다"며 사업의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환경 파괴, 교통체증 등을 이유로 경기 하남 상산곡동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자 정부가 대안으로 노선 변경 계획을 세우면서 방향을 선회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남양주시는 지난 1월 중부연결 고속도로 민간 투자사업 전략 영향평가 공청회를 진행했다

또, 공청회를 시작으로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제 3자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민간 투자사인 한라건설도 최근 새로운 대안 노선을 제시했지만, 지역 주민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혀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로 하남시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고속도로 추진 시 검단산 생태 파괴는 물론 주민들의 평화로운 삶을 통째로 짓밟게 된다"며 사업의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본 사업 제안자인 한라건설이 즉각적인 사죄를 요청함은 물론 '남양주를 위한, 남양주에 의한, 남양주만의 도로'는 필요 없다"는 것.

이들은 "어떠한 사태와 재난이 닥칠지 모르는 위험을 안고 기업의 이익을 위하고, 하남시 환경을 파괴하고 하남시민을 고통 속에 있게 하는 계획은 즉각 멈추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라건설의 개선안인 제2안도 원안과 마찬가지로 전면 반대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비상대책위 관계자는 “하남구간에 대한 대안노선 검토 소식은 비공식적으로 접했지만 하남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최적화 방안이 아닐 경우 주민 반발은 여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해, 대안노선 역시 수용여부가 불투명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부연결고속도로는 하남~남양주~포천으로 이어지는 27.1km 구간이다. 이중 시점부인 4.0km 구간이 하남시 노선으로 인근 하남시 주민들의 전면 백지화에 따른 반대가 거세다. 이러다 보니 지난해 추진한 사업 설명회 조차 무산되며 심한 저항에 부딪힌 사업이다.

 

 

이재연 기자 hanamilbo@naver.com

<저작권자 © 하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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