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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교산 문화재 발굴에 적극 참여”

기사승인 2024.09.11  06: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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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문화유산지킴이, 최응천 청장 만나 ‘유산청이 주도해 올바른 발굴’ 촉구

3기신도시로 개발되고 있는 하남교산 신도시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이곳 매장문화재 발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교산지구 문화재 발굴이 소홀하게 다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하남문화유산지킴이시민위원회(위원장 최무기)는 11일 국가유산청 최응천 청장을 만나 교산신도시 매장문화재의 지지부진한 발굴 상황과 국가유산청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용 전 국회의원 주선으로 하남시 문화계 주요 인사들과 국가유산청장과의 좌담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하남교산 신도시 문화재 발굴의 중요성에 따른 전반적인 실태와 방안 마련이 논의됐다.

간담회에는 시민단체인 하남문화유산지킴이시민위원회 최무기 위원장과 김환승 기획분과장을 비롯해 이용 전 의원, 임현구 하남문화원장, 유병기 전 하남문화원장이 참석하고, 유산청에서는 최응천 청장과 김동대 유적발굴과장이 참석했다.

간담회를 통해서 하남지역 문화계 인사들은 교산 신도시의 경우 백제문화의 보고로 알려진 교산, 춘궁동 일대가 개발구역으로 대거 포함돼 이곳에 산포 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매장 문화재를 어떻게 발굴하고 어떻게 보존해야 할지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산청의 관심이 소홀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특히 하남 교산지구 문화재 발굴을 위해 하남문화유산지킴이 주관으로 구성된 민관공협의회(국가유산청, LH, 하남시, 하남문화원, 하남문화유산지킴이)가 제때 가동되지 않고 있는 것은 유산청을 비롯한 LH, 하남시 등의 적극성 부재라고 밝혔다.

또한 민관공협의회는 당초 구성취지가 이곳 주민들이 문화재 발굴에 주체적으로 참여해 발굴과 보존까지 주민 스스로 참여하고 고민하는 기구라며 향후 유산청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동대 유적발굴과장은 민관공협의회 구성 의미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며 그동안 유산청에서 적극적인 참여와 조사과정을 표면화하지 않은데는 매장관련 사업들이 지연되고 있어서이며 더불어 조사과정이 더 진행되면 이 모든 과정을 공개하고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LH쪽 사업이 좀더 진행돼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지장물 보상 등이 덜된 상태며, 민관공협의회와 특별히 논의할 부분이 없어서이고 현장조사가 더 활발하게 진행되면 매장문화재 발굴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풀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응천 청장은 “빠른시일 안에 사업 전반적인 부분을 같이 할수 있도록, 상생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민관공협의체를 통해 이곳 매장문화를 해결하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하남지역 문화계 일각에서 민관공협의회의 역할론 부재가 대두된 가운데 국가유산청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주도적 역할이 요구된 자리로, 유산청 또한 향후 보다 적극성을 발휘해 매장문화재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해답한 자리였다.

이용 의원은 “오늘 간담회는 양기관 서로 협의를 통해 교산지구 문화재 문제를 현명하게 풀어나갈 해법을 논의한 자리”라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소통으로 이 같은 문제를 함께 풀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숙경 기자 Sookkyung333@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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