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 현재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 어려워…상승세 억제 역부족
정부의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하남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남시 전경 출처= 하남시청 |
특히, 하남의 경우 연일 신고가를 넘긴 단지가 수시로 나오는 등 상승세는 여전한 모습이다.
이같은 현상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망월·선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늘어나면서 하남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12일 발표한 9월 둘째 주(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하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0.35%로 전주(0.29%)보다 0.06% 오르며, 매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4월 첫 주 -0.05% ▷4월 2주 -0.02% ▷4월 3주 0.07% ▷4월 4주 0.07%로 ▷5주 0.01% ▷5월 첫 주 0.07% ▷5월 2주 0.04% ▷5월 3주 -0.05% ▷5월 4주 0.06% ▷6월 첫 주 0.05% ▷6월 2주 0.01 ▷6월 3주 0.04 ▷6월 4주 0.08% ▷7월 첫 주 0.02%로 ▷7월 2주 0.11% ▷7월 3주 0.06% ▷7월 4주 0.08% ▷7월 5주 0.13% ▷8월 첫 주 0.40% ▷8월 2주 0.43% ▷8월 3주 0.29% ▷8월 4주 0.29% ▷5주 0.37% ▷9월 첫 주 0.29% ▷2주 0.35%로 1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줄었다.
급매물이 소진되고 호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지난달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와 대출 규제 강화 발표에도 신고가 거래가 늘어나면서 하남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가파른 가격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겹치면서 일부 지역의 경우 관망세로 돌아선 수요자들이 늘면서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보이지만 상승 심리가 당장 꺾이지는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 신도심의 경우 신고가 거래가 여전한 만큼 추석과 가을 이사철 이후 시장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의 관계자는 “최근 가파른 가격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겹치면서 관망세로 돌아선 수요자들이 늘면서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보이지만 상승 심리가 당장 꺾이지는 않는 것으로 본다”며 “정부의 대출 규제가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추석 이후 흐름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전세시장에서는 1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상승 폭은 0.30%로, 전주(0.08%) 대비 0.22%포인트 올랐다.
2024년 ▷3월 첫 주 -0.01% ▷3월 2주 -0.26% ▷3월 3주 -0.09% ▷3월 4주 -0.01% ▷4월 첫 주 -0.15% ▷4월 2주 -0.03% ▷4월 3주 -0.17% ▷4월 4주 ▷4월 5주 0.00% ▷5월 첫 주 0.01% ▷5월 2주 -0.03% ▷5월 3주 -0.09% ▷5월 4주 0.01 ▷6월 첫 주 0.09% ▷6월 2주 0.07% ▷6월 3주 0.06% ▷6월 4주 0.09% ▷7월 첫 주 0.11%로 ▷7월 2주 0.14% ▷7월 3주 0.06% ▷7월 4주 0.04% ▷7월 5주 0.01% ▷8월 첫 주 0.27% ▷8월 2주 0.23%▷3주 0.23% ▷4주 0.22% ▷5주 0.19% ▷9월 첫 주 0.08% ▷2주 0.30%로 17주 연속 상승 세다.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건 수요에 비해 여전히 공급이 부족해서다.
업계의 관계자는 “전세 역세권·신축·학군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가을 이사철 영향으로 대기수요 증가하고, 매물부족에 따른 상승계약이 꾸준히 체결되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하남의 경우 망월·신장동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hanamilb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