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한강뷰 다 가리잖아요" 미사강변 3·6단지 발동동

기사승인 2024.07.24  04:10:34

공유
default_news_ad1

- 수석대교 건설 놓고 주민 반발 확산…LH에 피해보상·대책 마련 요구

"수석대교가 건설되면 우리 집은 한강 바로 옆에 있어도 한강을 못 보는 동굴 아파트가 됩니다. LH가 지역 주민의 생활권까지 빼앗아 가며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남양주 수석동에서 하남시를 잇는 수석대교(가칭) 건설이 본격화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역 주민 간 조망권 갈등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12월 3기 신도시 광역교통망으로 발표된 후 17차례에 걸친 주민간담회, 설명회 및 전문가 토론회 등을 거쳐 2020년 12월 남양주 왕숙·왕숙2 광역교통 개선 대책으로 확정되면서부터다.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선동IC 인근에 위치한 3(칸타빌)3·6(푸르지오 2차) 주민들은 현재 누리고 있는 '한강뷰'가 수석대교 건설로 '조망권을 도둑맞을 위기에 처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3·6단지 인근에 설치 예정인 수석대교 IC를 두고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서 “시야가 전면 차단되는 등 조망권이 침해된다”는 하소연이 쏟아지고 있는 것.

3단지는 550가구, 최고 29층, 6단지는 1,066가구에 11개 동 최고 29층으로 중층 이상 가구들은 한강변 조망이 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선동 근에 수석대교가 건설되면 그동안 누렸던 한강뷰가 사라질 수밖에 없다며 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이다.

7~8층 규모의 수석대교 IC가 세워지면 조망권이 사라지고 일조권도 침해받아 한강뷰가 막힐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주민들은 수석대교 건설로 조망권 침해와 땅값 하락 등의 피해를 볼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면서 대책 마련과 이에 따른 보상을 요구하는 민원을 하남시청에 제출할 방침이다.

이들은 ”수석대교가 건설되면 마을 조망권 침해는 물론 집값 하락으로 주민 피해가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대책과 보상책을 마련하라”며 투쟁수위를 높일 예정이다.

유경훈 3단지 대표회장은 “수석대교가 건설되면 타단지와 달리, 위치상 3·6단지가 먼지,소음등 각종 사항에 대해, 다른 단지들의 병풍효과를 해주는 역활을 하게 됐다”며 “지금껏 한강뷰가 자랑거리였던 단지들에 기형적 대교의 뷰로 전락함에 따라 3·6단지는 LH에 피해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hanamilbo@naver.com

<저작권자 © 하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