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김동연 경기지사와의 '깜짝 회동'을 했다. 민생 위기 대응을 위한 의회와 경기도 간 소통·협력 강화에 맞손은 잡은 것이다.
19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진경 의장 취임 후 처음 이뤄진 회동은 지난 16일 김동연 지사의 도의회 '깜짝 방문'을 통해 이뤄졌다. 김 의장과 김 지사는 의회 접견실 차담 후 오찬까지 함께하며 도의회와 경기도 간 원활한 소통 체계를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 의장은 "장기화된 경기침체 상황 속에서 민생의 불안감과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도의회와 경기도가 더욱 강한 협력의 의지를 발휘해 도민들께 힘이 되는 의정·도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을 전했고, 김 지사 또한 이에 공감을 표했다.
특히 김 의장은 내달 2일부터 열리는 제377회 임시회에서 도의회의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예정된 만큼 도의회를 향한 경기도의 긴밀한 사전 소통과 협력의 필요성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지난달 취임 후 첫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여야정협치위원회의 조속한 재정비 등 도의회와 경기도·경기도교육청 간 협치의 틀을 강화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야초 기자 hanamil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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