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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하남 노선, 급·완행 동시 설치 '한목소리'

기사승인 2024.06.23  1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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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대1 비율 운행· 미사~강동 선 착공 요구…미사강변 5개 단체, 서명운동 돌입

"9호선 미사역 급·완행 동시 설치와 선착공은 반드시 필요한 13만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의 숙원이지요.”

   
 

지하철 9호선이 들어설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이 급·완행 동시 설치를 위해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업 시행자인 경기도가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검토해 도 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하반기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 신청을 예고하는 등 속도감 있게 진행절차를 밟아나가겠다는 계획이지만, 급·완행 동시 설치와 미사~강동 구간 선 시공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원성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23일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에 따르면 미사강변총연합(회장 직무대행 윤중식)을 비롯, 미사 1·2·3동 주민자치위원회, 하남시주민자치총연합회는 9호선 미사역 신설과 관련, 급·완행을 동시에 설치해 달라며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현재 지하철 9호선 신설 미사역은 급행만 운영하도록 계획돼 있지만 급·완행을 동시에 설치해 지역 주민들의 교통 환경 개선과 더 나은 생활 편의를 위해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서명운동의 취지라는 것.

주민들은 설치 예정인 944 정거장을 4계에 포함해 조기개통을  희망한다"면서 "서명을 통해 주민들의 뜻을 서울시,경기도 및 관련 당국에 강력히 요청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또, 주민의견 수렴 과정에서 미반영됐지만 경기도 예산이 부족해 수용하기 어렵다는 취지에 대해 이현재 시장이 하남시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추진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한 만큼 급·완행이 동시에 설치되는 것이 하남시 발전과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현재 시장은‘강일~미사’구간의 경우 7년 전에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이미 반영됐음에도, 이후 확정된 왕숙지구 광역교통 개선 대책으로 인해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향후 4만명 이상의 미사 주민의 수요를 고려해 급·완행역 동시 유치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 시장은 미사강변도시 최초입주가 2014년으로 이미 10년이 지나 교통불편이 매우 가중되고 있으므로‘강동~미사’구간 선 시공으로 2028년 적기 개통을 경기도에 적극 주문한 상태다.

9호선 연장사업은 서울시 강동구를 시작으로 하남 미사지구를 거쳐 남양주 진접2지구까지 연결되는 총 길이 17.59km 규모의 노선으로 강일 1개소, 하남 1개소, 남양주 6개소 등 정거장 8개소와 차량기지 1곳을 포함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2조8226억원으로 2031년 완공이 목표다.

한편, 급행과 완행역을 동시에 설치하면 배차간격의 경우 2분 30초 정도로 간대인 출근 시간대(오전 7∼9시)에 ‘1 대 1’ 비율로 운행하는 방식이다.

이재연 기자 hanamilbo@naver.com

<저작권자 © 하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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