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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하남선 ‘오륜사거리’에 역사 설치해야“

기사승인 2024.09.24  03: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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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위, 공청회 주민의견서 제출키로…4기 신도시 후보지 물망 GB 해제 가능성 높아

3기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 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 대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송파 하남선(지하철 3호선 연장) 역사 위치를 놓고 지역주민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정부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그린벨트를 풀어 8만 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 공급 계획을 추진하면서 하남시 감이·감북·초이동 일원이 유력 후보지로 또다시 후보지로 물망에 오르면서부터다.

24일 주민들에 따르면 송파하남선과 관련 우선 감일지구와 인접한 송파 100정거장(올림픽선수촌 아파트 교차로)은 ‘빈익빈 부익부’라는 특혜 논란까지 나오고 있다.

100정거장의 경우 어디에 들어서느냐에 따라 하남 감일지구와 멀거나 가까울 수 있어 상당한 영향이 예상되는 곳이다.

특히, 100정거장(올림픽선수촌아파트 교차로) 위치를 놓고 재검토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요구가 거세지면서 경기도가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올림픽선수촌아파트 교차로’보다 ‘오륜사거리’가 훨씬 합리적이라는 논리다.

송파 하남선 100정거장 오륜 사거리역 추진위원회는 오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민의견서를 경기도가 송파 청소년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할 ‘송파 하남선 광역철도 기본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에 주민의견서를 정식 제출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오륜사거리 인근이 방이동 보전지역 등 개발이 제한돼 있어 그린벨트 해제 후보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경기도가 제시한 100정거장은 “오금역과의 거리가 560m에 불과한 데 반해 다음 정거장인 101정거장(감일)과의 거리는 2.5km로 너무 멀어 비효율적인 위치”라며 “또한 인근 올림픽공원역과 둔촌오륜역과도 가까워 신규 교통 수요 창출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교산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은 동남로를 통해 오륜사거리에서 위례성대로를 지나 잠실, 강남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에 출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으로, 이를 고려한 정거장 위치는 장래 교통 수요와 향후 차량 흐름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구와 관련, 교산신도시 광역교통계획에는 동남로 확장 등 여러 교통대책이 포함, 이러한 개발계획에 따라 100정거장 위치는 장래 인구 밀집 지역과 대규모 개발 지역에 가까운 동남로 상의 오륜사거리가 합당하다고 밝혔다.

송파 하남선 100정거장 오륜사거리 역 추진위원회는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부익부빈익빈 특혜논란에 휩싸인 송파하남선기본계획(안), 철도교통정책과 부동산 정책의 엇박자 행정 우려”라고 밝혔다.

이들은 당초 기본계획(안) 용역 결과 송파 하남선의 출발지인 100정거장이 오륜사거리 인근에 들어올 것이라는 주민들의 기대와 달리 올림픽선수촌아파트 후문(오륜삼거리)으로 계획되자 이곳은 불합리하다고 반발해 왔다.

이들은 경기도가 발표한 정거장 위치 선정 관련, 특히 서울시 송파구와 경기도 하남시가 인접해 있는 지리적 특성이 있는 100정거장 입지 선정 논란과 특혜 의혹이 점점 더 증폭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100정거장은 ‘부자 아파트 특혜’ 논란을 빚고 있는 올림픽선수촌아파트 교차로”라며 “이 교차로는 올림픽선수촌아파트 후문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어 만약 이곳이 최종 확정되면, 이미 트리플 역세권을 누리고 있는 특정 아파트 후문에 3호선 신설 역 하나를 추가로 더 만들어주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단샘초 삼거리를 주장하는 '송파·하남선 감일역 조기 개통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상택)는 지난 15일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을 만나 송파·하남선 감일역의 기본계획 원안 승인 및 조기 착공 관련 민원을 제출했다. 당시 청원에는 감일지구 더샵 포웰시티 등 9개 단지 총 2,620세대(4,659명)가 동참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현재 100정거장은 올림픽선수촌아파트 교차로에 위치해 있어 중대로와 위례성대로 상에서 정거장 개착 공사 시 교통체증, 소음, 분진 등 환경적 피해가 우려되고, 계획 철도노선의 경우 비오톱 1등급인 방이 습지를 통과하게 돼 환경훼손 문제도 대두된다”면서 “정부가 서울 반경 30㎞ 이내를 신규 공공택지 선정 기준으로 계획하면서 정부가 유력 후보지로 감이·감북·초이동 지구가 0순위로 오르고 있어 100정거장 입지 선정은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hanamilbo@naver.com

<저작권자 © 하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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