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자 반영·2035년 개통 목표.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전체 노선 반영
경기 하남 시민들의 숙원인 GTX-D(수도권광역급행철도) 신설 노선이 2035년 개통을 목표로 현 정부 임기 내 동시 여비 타당성 통과를 목표로 추진된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하남 연장 GTX-D 노선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전체 노선을 함께 반영해 현 정부 임기 내 동시 여비 타당성 동시 통과를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GTX-D 신설 노선에는 잠실-강동-교산~팔당으로 이어지는 Y자형을 최종 반영하는 한편, 구간별 순차적 개통도 예고했다.
당초 GTX-D 노선 신설 계획안은 지난해 10월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가 ‘광역교통 2030’을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나왔다.
D노선은 김포와 인천을 출발해 삼성역을 통과하는 1단계 노선안이 구체화되면서 이후 잠실에서 또 다시 Y자로 다시 나뉘며 하남 교산과 원주로 이어진다. 또, 하남 교산에서 팔당으로 이어지는 2단계 노선도 동시에 추진될 전망이다. 노선 총길이는 82.1㎞ 사업비(추정)는 6조437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GTX-D 노선이 완공되면 수혜 인구와 경제적 효과,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이를 통해 수도권 전역 30분 출퇴근을 목표로 생활권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GTX-D를 인천공항과 경기도 하남·팔당, 수서·여주로 연결하는 대통령 공약 사항을 반영, 혼잡도가 높은 서울의 교통 수요를 분산하면서 수도권의 대표적 신도시인 하남의 교통 여건을 함께 개선할 수 있다는 논리가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 시절 구축계획에 하남을 포함, 시청 인근에 GTX-D 역사가 들어설 것이라는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5월 공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시안에 김포~부천(김부선)으로 확정되자 대선 당시 원안대로 하남까지 연장하는 라인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재연 기자 hanamilb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