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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하남 갑·을 전략공천에 당원도 '반발'

기사승인 2024.03.03  02: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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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새 도래지 아냐 부글부글·탈당도 불사…컷오프 후보, 경선 요구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임혁백)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사업회 이사를 하남시 선거구에 전략공천하자 지역 당원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인구 상한에 따른 분구로 1곳에서 2개 선거구로 늘어나면서 하남갑(천현·신장1·2·감북·감일·위례·춘궁·초이·덕풍1·2동)과 을(미사1·2·3·덕풍3동) 탈락한 6명의 예비후보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원칙 없이 하남 갑과 을에 각각 전략공천하면서 하남시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6명 모두에 대해 컷오프(공천배제)시키는 등 대학살을 강행했다는 것.

당원들은 "민주당 공심위가 납득하기 어려운 불이익으로 공천 대학살을 자행했다"면서"'당초 중앙당이 약속한 대로 만약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당원들 즉각 탈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추미애와 김용만의 전략공천은 33만 하남시민을 무시하고 자존심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은 물론 지역정서에 반하는 것"이라며 "이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국민의힘 후보에게 필패할 것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하남시 호남향우회는 3일 자문단과 12개 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향우회관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분구가 이뤄진 하남시 갑과 을구 모두를 외부 전략공천으로 발표한 중앙당의 일방적인 결정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분노를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하남시 호남향우회는 한국민주주의의 성지이자 민주당 역사의 산증인 인 호남의 자랑스러운 전통과 역사를 안고 전통적인 여당 강세지역인 하남시에서 민주당의 깃발을 올리기 위해 향우 하나하나가 헌신해 하남시에 민주당 시대를 만들었다”고 전제하고 “하남의 민주당 역사는 민주당의 성공과 영광만을 생각하며 척박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일상을 파고드는 생활정치를 앞세워 민주당의 이름을 드높인 지역정치인들의 희생으로 가능했다”고 말을 꺼냈다.

앞서, 강병덕·오수봉·추민규·이희청 예비후보 4명은 지난 1일 지역구 전략공천을 규탄하고 경선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예비후보들은 “하남시 갑·을 지역구 모두 전략공천을 하는 것은 하남시민과 당원들을 무시하는 불공정한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무도한 윤석열 정권심판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번 총선에서 하남 지역 2곳을 모두 패배로 이끌 잘못된 결정”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공관위가 ‘2인 이상이 참여하는공정 경선’을 통해 본선후보를 가려야 한다"면서 “만약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발생하게 될 후폭풍은 불공정 태에 책임 있는 당사자들이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연 기자 hanamilbo@naver.com

<저작권자 © 하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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