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 윤곽 나온 실시 계획 연말 발표 예정…인천 주민들, 예타 면제해달라
인천공항과 김포를 출발, 강남을 거쳐 하남을 잇는 광역급행철도(GTX-D) 신설 노선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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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GTX-D Y자 노선에 하남시가 포함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경기도 화성 동탄역 GTX 열차 안에서 타운홀 방식의 국민 간담회를 열고 GTX-D 사업은 제가 대통령 재임 중 예비타당성조사를 비롯한 모든 절차를 완료한 뒤 바로 공사가 시작될 수 있게 준비를 마무리해놓겠다”라고 밝혔다.
GTX-D 신설 노선의 경우 이미 윤곽이 나왔다는 것이다.
앞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강남을 거쳐 저 강동 하남까지 시원하게 뽑을 것"이라며 지난 9월에 사실상 확정 사실을 언급하면서 모든 내용을 모아서 연말이나 내년 초에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현재 GTX-D Y자 노선은 인천공항 공사와 국토부가 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이지만 중간 용역 결과 GTX-D Y자 노선의 비용 대비 편익인‘B/C값’은 1.18로 나와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GTX-D를 인천공항과 경기도 하남·팔당, 수서·여주로 연결하는 대통령 공약 사항을 반영, 혼잡도가 높은 서울의 교통 수요를 분산하면서 수도권의 대표적 신도시인 하남의 교통 여건을 함께 개선할 수 있다는 논리가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Y자 노선의 경우 김포와 인천공항을 출발해 부천에서 Y자로 연결, 강남과 하남을 거쳐 팔당에 도착하는 라인으로 옆으로 눕힌 형태로 건설한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민자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 주민들로 구성된 ‘GTX-D Y자 노선 예타면제 촉구 시민연합’은 최근 대통령실, 인천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에게 GTX-D Y자 노선 예타 면제 건의문을 발송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 시절 구축계획에 하남을 포함, 시청 인근에 GTX-D 역사가 들어설 것이라는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5월 공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시안에 김포~부천(김부선)으로 확정되자 대선 당시 원안대로 하남까지 연장하는 라인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이현재 시장은 "하남은 미사강변, 위례, 감일지구, 교산신도시 등 신도시가 속속 들어서고 있지만 교통정책이 소외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곳으로 낙후되고 지체된 교통망 인프라 확충을 위해 GTX-D 노선이 하남에 신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hanamilb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