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101 역사 변경 반영 안 돼…2027년 착공․2032년 완공 목표
3기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 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 대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송파 하남선(지하철 3호선 연장) 역사 위치를 놓고 지역주민 간 갈등으로 격화됐던 신설 역사가 당초 계획대로 모두 원안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송파하남선 노선안 출처 = LH |
특히 감일지구와 인접한 송파 100정거장(올림픽선수촌 아파트 교차로)과 101 정거장(감일지구)의 경우 빈익빈 부익부’라는 특혜 논란까지 제기됐지만 2개 노선 모두 공청회서 제시된 기본계획인 원안대로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이 같은 내용의 공청회 결과를 공고, 그동안 주민 간 논란을 빚어온 송파의 100정거장은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교차로로, 감일지구의 101정거장은 단 샘 초 삼거리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100정거장 위치 변경 관련, 기본계획(안)이 오륜사거리 대안보다 수요, 공사비 모두 유리하며, 도시철도 설계기준 및 시공성과 경제성 등 설계기준이 최적화로 미반영했다는 것.
또, 101정거장 위치변경과 관련, 기본계획(안)이 중앙로 사거리 대안에 비해 수요와 공사비 모두 다소 유리하며 500m 영향권 내 인구 및 종사자들의 접근성 측면에서 편의성 확보 등을 이유로 미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100~101정거장 선개통 미반영 ▲101정거장 문화공간 조성 주민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감일지구 2개 정거장 신설도 기존대로 1개로, ▲104정거장 위치를 코카콜라 물류센터로의 변경도 반영되지 못한 상태다.
앞서, 반면 당초 계획에 잡힌 단샘초 삼거리를 주장하는 '송파·하남선 감일역 조기 개통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상택)는 하남시의회 의장을 만나 송파·하남선 감일역의 기본계획 원안 승인 및 조기 착공 관련 민원을 제출했다.
추진위원회는 청원서를 통해 ▲101정거장 위치를 ‘단샘초 삼거리’로 하는 기본계획 승인 ▲단샘초 삼거리 각 방향으로 감일지구 단지별 세대수(이용자)를 고려해 접근이 용이하도록 균형있게 최소 6개소 이상의 출구 설치 ▲감일·교산 신도시 주민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조기 개통 등을 요청했다.
한편 사업시행자인 경기도는 연내에 국토부에 기본계획 승인 신청 후 2025년 상반기 기본계획 승인을 얻어 2026년 설계 완료 후 2027년경 공사 착공에 들어가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이재연 기자 hanamilb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