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출 규제에 탄핵 정국 덮쳐…내년 봄까지 약세‧중반기 이후 강세 전망
경기 하남 아파트값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미사강변도시 호수공원 인근 전경. 출처= 하남시청 |
대출 한도 규제에다 탄핵 정국까지 맞물리면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거래가 급감하고 하락세가 확대되는 분위기 속 정부가 부동산 활성화 정책에 일부 기대감이 흘러나왔지만,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이마저 제동이 걸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업계의 전문가들은 과거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이 해소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회복했던 사례가 있는 만큼 하남 아파트값은 내년 중반기 강한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12월 넷째 주(2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하남 아파트값은 전주(-0.02%)보다 0.06%포인트(p) 감소한 -0.08%로 집계됐다.
2024년 ▷6월 첫 주 0.05% ▷6월 2주 0.01 ▷6월 3주 0.04 ▷6월 4주 0.08% ▷7월 첫 주 0.02%로 ▷7월 2주 0.11% ▷7월 3주 0.06% ▷7월 4주 0.08% ▷7월 5주 0.13% ▷8월 첫 주 0.40% ▷8월 2주 0.43% ▷8월 3주 0.29% ▷8월 4주 0.29% ▷5주 0.37% ▷9월 첫 주 0.29% ▷2주 0.35% ▷3주 0.15% ▷4주 0.19% ▷5주 0.11% ▷10월 첫 주 0.10% ▷2주 0.17% ▷3주 0.05% ▷4주 0.07% ▷11월 첫 주 0.10% ▷2주 0.07% ▷3주 0.01% ▷4주 0.01% ▷12월 첫 주 –0.02% ▷2주 –0.00% ▷3주 –0.02% ▷4주 0.08%로 4주째 떨어졌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탄핵정국이 이어지면서 거래량이 대폭 줄어든 데다 가격 급등 피로감에 따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원도심은 물론 미사강변도시를 비롯해 감일지구, 위례신도시 등 신도심도 하락세가 이어지며 부동산 시장 전반의 침체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는 상태다.
업계의 관계자는 ”정부의 대출 규제와 탄핵정국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로 돌입한 가운데 내년 봄까지는 침체 분위기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특히 탄핵정국에 관한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거래절벽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매매 시장 영향으로 전세시장도 혼조세를 보이면서 관망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첫 주 0.11%로 ▷7월 2주 0.14% ▷7월 3주 0.06% ▷7월 4주 0.04% ▷7월 5주 0.01% ▷8월 첫 주 0.27% ▷8월 2주 0.23%▷3주 0.23% ▷4주 0.22% ▷5주 0.19% ▷9월 첫 주 0.08% ▷2주 0.30% ▷3주 0.20% ▷4주 0.17% ▷5주 0.10% ▷10월 첫 주 0.06% ▷2주 0.22% ▷3주 0.08% ▷4주 0.06% ▷11월 첫 주 0.11% ▷2주 0.21% ▷3주 0.05% ▷4주 0.08% % ▷4주 0.17% ▷5주 0.06% ▷10월 첫 주 0.11% ▷2주 0.21% ▷3주 0.05% ▷4주 0.08% ▷12월 첫 주 0.01% ▷2주 0.03% ▷3주 0.04%▷4주 0.01%로 전셋값 변동률은 보합 속 제자리걸음이다.
신도심과 5호선 역세권 등 선호단지를 위주로 오르고 있지만 원도심은 물량 증가로 하락폭이 커져 혼조세를 나타내서다.
전세 보증금 마련에 어려움을 느낀 임차인이 반전세와 월세 시장으로 발걸음을 돌리면서 임대차 시장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신도심의 경우 미사강변도시를 비롯해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계속됐지만, 일부 원도심은 거래 가능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추세”라며 “전셋값도 매매처럼 대출 규제와 탄핵 정국이 겹치면서 부동산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hanamilb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