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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구산성지 배제에 주민 ‘뿔났다“

기사승인 2024.10.21  0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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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연합, 하남시청 앞 2차 집회…1만6천명 서명부 대광위 제출

"경기도청 철도과에 제출한 ”하남시 의견서”를 공개해 대중적 행정을 입증하고 사업의 공정성을 확보하라“ ”미사강변 불균형발전을 초래하는 조기 개통 요구를 전면 중지하고, 대안3(구산성지) 변경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라“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구산성지 인근 주민들이 하남남양주선(9호선) 건설사업 944정거장(가칭 신미사역)을 두고 위치 변경을 요구하며 강경 투쟁에 들어갔다.

9호선 구산성지추진 연합회(위원장 이병식·이하 추진연합)에 따르면 지하철 9호선 ‘강동 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기본 계획(안)수립 국토부 승인 요청을 앞두고 경기도가 제출한 신미사역(가칭) 위치에 대해 한 구산성지 인근으로의 재조정 요구를 촉구하며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신설역사를 구산성지 인근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21일 밝혔다.

추진연합은 지난 18일 오전 하남시청 앞에서 ”하남시 차원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촉구하며 2차 집회와 행진을 갖고 구산성지로의 역사 건설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944정거장은 왕숙지구 교통대책만을 위한 경유지로 전락, 인구밀도가 2배이상 높은 데다 개발효과가 월등한 대안3(구산성지)을 배제해 미사강변도시의 불균형 개발을 초래하고 있다.”며 “하남시는 공사비 부담이없다는 이유로 불균형 개발은 방관하면서, 조기개통을 요청하고 일반열차정거장 증설비용 180억원은 부담한다는 모순된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경기도청 철도과에 제출한 하남시 의견서에 대해 사업의 공정성이 저해된다는 이유로 비공개 항목으로 지정해 대안3(구산성지)의 합리적 경제성 분석 배제를 스스로 자인하고 있다.”면서 “현재 국토부 대광위에서 기본계획 검토를 위해 하남시를 비롯하여 유관기관 의견서를 취합중에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대안3(구산성지) 타당성 재조사를 요청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추진연합은 지난 7일 구산성지로의 역사 건설을 촉구하는 연명부 16,000여부를 접수하는 한편 국토부에 타당성 재조사를 요구했다.

한편, 9호선 연장 사업은 서울시 강동구를 시작으로 하남 미사지구를 거쳐 남양주 진접2지구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17.59km 규모의 노선으로 강일 1개소, 하남 1개소, 남양주 6개소 등 정거장 8개소와 차량기지 1곳을 포함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2조 8천2백2십6억 원으로 2031년 완공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재연 기자 hanamilbo@naver.com

<저작권자 © 하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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