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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개통 세종 고속도, 내년 상반기로 또 '연기'

기사승인 2023.08.08  0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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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례 수정·2025년 전 구간 개통 불가능…수도권 만성 교통 정체난 길어질 듯

서울~세종 고속도로 1단계인 구리~하남~ 안성 구간 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올해 연말 개통에 적색불이 켜졌다.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노선 계획도. 출처= 국토교통부]

이에 따라 안성~세종 전 구간도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늦어지면서 2025년도 개통에 차질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2월 착공한 구리~하남~안성 구간(연장 71㎞)의 공정률은 지난 6월 기준 85%로 오는 올해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해왔다.

당초 이 구간은  올해 연말 개통을 목표로 했다가 2023년으로 한차례 개통 일정을 수정했지만 시멘트 공급 난항을 겪으면서 공기가 늦어지면서 3차례나 미뤄졌다. 

이 구간은 분기점(JCT) 1개소와 초이IC를 비롯한 나들목(IC) 4개소가 예정돼 있다. 당초 민자사업으로 진행하려던 서울세종고속도로는 부진한 사업속도를 개선하고자 2017년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는 국가 재정사업으로 변경됐지만 공사가 지연되면서 개통 시기도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초이IC 기본설계(안)에 서울(구리)방향 상행선 진출입로가 반영되지 않은 데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가 만나는 서하남JCT의 경우 하남에서 성남 방향으로 진행 시 서울 방향 및 세종 방향 이용을 위한 진입로가 반영되지 않은 채 설계됐다.

2019년 착공한 안성~세종(연장 55.9㎞) 개통 시기도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 늦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5년 개통은 불가능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각종 건설 현장에서 시멘트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공사가 지연되고 있지만 기재부와 조속히 협의해 적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공사기간을 단축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총사업비 9조8966억 원이 투입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수도권 경부선의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경부·중부 고속도로 등 기존 도로망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세종과 수도권 직결 고속도로다.
 

 

이재연 기자 hanamilbo@naver.com

<저작권자 © 하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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