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흉물 신장 테니스장, 다시 태어난다"

기사승인 2024.04.30  02:33:05

공유
default_news_ad1

- 하남시, 리모델링 사업 본격 추진…11월 준공, 인조잔디·조명·휀스 재 설치

하남시 주요도심에 방치돼 흉물로 전락했던 신장테니스장이 새롭게 태어난다.

   
대한체육회 소유 도심속 테니스장이 운영이 중단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주민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테니스장 소유자인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지난 2019년 9월 운영을 중단하면서 도시 미관을 해치고 주민 건강까지 위협했던 신장테니스장에 대해 하남시가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는 것.

29일 주민들에 따르면 하남시는 대한체육회로 지난 1998년부터 25년간 무상으로 임대해 테니스장으로 운영해 왔으나 2019년 9월 사용중단을 통보한 후 출입문은 굳게 닫혔고, 입구에는 잡초만 무성하다.

이 테니스장은 그동안 하남시 테니스협회가 수탁관리로 운영해왔지만 지난 2019년 대한체육회의 위탁관리 해지통보로 안정적인 운영이 어려워 테니스 동호인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민들의 불만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멀쩡한 체육시설을 운영하지 않는다는 게 이상하다. 매각하던가, 아니면 운영을 재개해 줄 것"을 바라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바닥파임, 어두운 조명 등 시설 노후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11월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간 테니스장은 기존 클레이 코트의 단점(기후조건 제한)을 보완코자 인조잔디 코트로 변경할 예정이다.

또, 조명을 LED로 바꾸어 야간에도 불편함 없이 테니스장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기존의 공간을 이용객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7면짜리인 이 테니스장에는 남녀 샤워실과 탈의실, 휴게실이 마련돼 있고 인근 주민들에게는 실비로, 초.중.고교 선수들에게는 무료로 개방되며 내달초 부터 야간 개장을 위해 조명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한편, 신장테니스장은 시청 인근 벽산블루밍 뒤 동양트레벨 오피스텔 사이에 6,000여㎡(1800여평) 규모로 지난 박근혜 국정농단사건의 주역인 최순실 씨가 손을 댔다가 문제가 된 토지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이재연 기자 hanamilbo@naver.com

<저작권자 © 하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