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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달리는 노면 전차 트램 2025년 개통"

기사승인 2023.11.14  01: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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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년만에 부활·총연장 5.4㎞, 2개 정거장…핵심부품 대부분 중국산 지적

위례신도시 노면위를 달리는 트램(노면전차)이 오는 2025년 개통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을 위한 핵심교통수단으로 트램 신설이 확정된 후 무려 15년만이다

당초 위례선 트램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려고 했으나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착공이 차일피일 지연되면서 지난 4월에 첫 삽을 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례신도시의 교통 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2614억원이 투입되는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은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가 3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25년 9월부터 위례선 운행을 시작할 것으로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램은 대한제국시기인 1899년 서대문~종로~동대문~청량리에 최초로 도입돼 1968년까지 약 70년간 운행됐지만 내연기관 자동차가 대중화되면서 사라진 노면전차로 서울은 67년만에 부활하는 것이다. 

위례 트램은 당초 민간자본으로 유치를 추진했지만 경제성이 부족해 중단, 2기 신도시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한 공기업들이 2600억원의 비용을 분담하면서 공사가며 재개됐다. 

위례 ‘트램’은 1편성당 약 38억 원, 총 9편성(5모듈/1편성)을 도입하게 된다.

서울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수인분당선 복정역을 경유해 수도권 전철 8호선 남위례역에 이르는 5.4㎞(본선 4.7km·지선 0.7km)에 12개 정거장으로 5위례신도시 단독주택 예정지와 위례중앙광장, 위례 환승 상가를 거쳐 8호선·분당선 복정역까지 연결된다. 

트램은 굴착공사인 지하철과 달리 지상공사로 이뤄져 지하철 공사보다 공사 기간을 단축해 시간과 비용이 절약되는 것이 장점이다. 업계 측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면 2024년 말 완공계획보다 기간을 앞당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지는 위례신도시 북측 공원용지에 지하로 설치되며 지상은 사무관리동을 제외한 나머지 부지를 공원과 녹지로 조성한다. 장지천과 창곡천을 횡단하는 트램 전용 교량도 설치될 예정이다.

차량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교통약자 접근성 개선을 위해 차량 상부에 전기 배터리를 탑재하는 초저상 차량이며, 차량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전선, 즉 가선이 필요 없기 때문에 도시 미관을 저해하지 않는다.

또, 전력 공급 가공선이 없는 전기 배터리 탑재형 무가선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대단위 아파트 주거지역 및 위례 환승 상가를 통과하는 노선의 특성이 고려됐다.

하지만 트램의 핵심부품 대부분이 중국산으로 채워지면서 수급문제가 지적된 상태다.

국회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실이 서울시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위례선 트램 부품 공급자 승인 요청 현황’에 따르면 전기 차량 추진력을 위해 사용되는 견인 전동기나 차량 제동 시스템, 냉난방 장치 등 14개는 중국산이며 휠 베어링 등 3개는 독일산으로 조사됐다.
 

 

이재연 기자 hanamilbo@naver.com

<저작권자 © 하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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