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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 경정 공원 주차요금 형평성 논란"

기사승인 2023.01.31  0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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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목 경정장 이용객은 공짠데 일반인 4,000원 받아

한 해 수십만 명이 다녀가는 하남시 경정 공원이 형평성에 맞지 않는 땜질식 주차요금으로 이용객 간 괴리감만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132만여m²(40만여 평)의 규모에 축구장, 족구장, 농구장, 자전거 대여 등 스포츠 시설과 울창한 숲이 조성돼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와 가족 단위의 여가선용 장소로 사랑받고 있는 곳으로 수도권 주민들이 경정 공원을 찾으면서 부당한 요금징수 논란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다.

31일 주민들에 따르면 미사리 경정 공원을 관리하고 있는 국민체육공단은 공원 내에 3,000대가량의 주차시설을 갖추고 입장객들로부터 대당 4천 원씩의 주차료를 받고 있다.

하남시민의 경우 지난 2016년 9월부터 경정 공원 관리자인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당시 이현재 새누리당 국회의원(경기 하남)이 협의, 주차요금 감면 및 면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남시 거주자에 한해 주차요금을 4,000원에서 1,000원으로 감면해 주고,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65세이상·다둥이(세자녀이상)·경차·하이브리드 차량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에 반해 경정 경기가 있는 매주 수·목요일 이용객들의 경우 무료화 하다 보니 공원 이용객들의 불만이 높다.

일반인들에게는 단 1분이나 종일 주차해도 시간과 관계없이 1일 요금을 징수하면서 경정장 이용객들에게는 주차료를 받지 않고 있어 잦은 시비가 일고 있다.

보통 유료주차장의 경우 분 또는 시간당으로 요금을 계산해 주차시간이 오래되면 요금을 더 내고, 짧은 시간을 이용하면 덜 내고 있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같은 요금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경정경기가 있는 수·목요일의 경우 경정장 출입차량은 좌측으로 공원이용자들은 우측으로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이모(40·남) 씨는“경정공원은 수도권 주민들이 이용하는 대표적 공원시설임에도 도박을 하러온 사람들에게는 주차요금을 받고 일반인들에게는 징수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느냐"며“경정공원 측이 일반인들을 봉으로 아는 것 같아 이곳을 찾을 때마다 불쾌감을 느낄 정도"라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한편 미사리 경정 공원은 연간 2백만 명 이상의 이용객들이 찾는 수도권지역의 대표적 공원으로 인근에 한강이 위치하고 검단산과 연계한 산책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장소다
 

이재연 기자 hanamilbo@naver.com

<저작권자 © 하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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