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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섬 ‘K-스타월드' 사업 본격 '시동'

기사승인 2022.09.28  02: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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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투자유치단 위촉…정부·기업 전현직 임원·교수 등 18명으로 구성

민선 8기 이현재 하남시장의 핵심공약인 ‘K-스타월드'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K-스타월드' 사업은 하남 미사섬을 글로벌 K팝 공연장과 세계적 영화촬영장을 유치해 3만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2조5000억여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가져오겠다는 이현재 시장의 야심 찬 시도다

미사 섬의 넓은 여유 공간, 서울과 인접한 편리한 교통 접근성, 한강을 낀 천혜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하남을 미사강변도시와 연계한 새로운 한류문화의 중심으로 개발한다는 것.

28일 하남시에 따르면 세계적인 한류 열풍을 뒷받침할 영화촬영장, K-POP 공연장 등‘K-스타월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27일 민간전문가 및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K-스타월드 조성 등을 위한 투자유치단(이하 투자유치단)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출범하는 투자유치단은 하남시 내 기업 투자유치, 규제완화, 각종 자문 및 투자 발굴 등 투자유치의 모든 직·간접적인 활동을 담당하는 민관합동체로, 특히 k-스타월드 조성 핵심전략의 중책을 맡았다.

시는 정부부처 및 기업 등에서 활약한 전·현직 고위직 관료,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회장, 교수 등 도시계획, 문화예술 및 학계 등에서 저명한 인사 12명을 영입했다. 공공부문에서는 하남도시공사 본부장, 하남시의회 의원 등 6명을 임명해 총 18명으로 투자유치단을 구성했다.

이날 위촉식에서 민간부문 단장은 김병수 전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이 위촉됐으며 공공부문 단장에는 주기용 하남도시공사 본부장이, 자문위원장으로 한만희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위촉됐다.

민간 공동단장을 맡게 된 김병수 단장은 행정고시 제26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회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원장 등을 거친 매머드급 인사로 각종 규제 문제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한만희 자문위원장은 행정고시 제23회 출신으로 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장 및 국토부 제1차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대학원장 등을 역임한 국토건설 분야 전문가이다.

공공부문 주기용 단장은 부동산전문개발 업체 (주)키라에셋 부사장과 군인공제회가 출자한 대한토지신탁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부동산 전문가로, 시와 도시공사와의 가교역할 및 전반적인 업무를 조율하게 된다.

투자유치단은 앞으로 k 스타월드 성공적 조성을 위한 직·간접적인 활동은 물론, 미사·위례·감일 및 교산 등 하남의 4개 신도시 관련 해결과제와 기업유치 등을 위해서도 적극 활동할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각계각층에서 높은 덕망과 식견으로 존경받는 지도자분들이 이 자리에 기꺼이 참여해주신 데 감사드리며 오늘 이 자리를 시작으로 하남의 발전을 위해 중첩된 규제들을 해결할 지혜를 모아 달라고”밝히며 “국가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일자리 창출의 열쇠를 쥐고있는 k-스타월드 조성을 위해 힘써 달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투자유치단의 인적인프라와 전문지식을 이용해 ▲H2 프로젝트 ▲캠프콜번 개발사업 ▲성남골프장 활용방안에 대한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H2 부지는 입지특성과 시의 장래발전 방향 등을 고려할 때 개발이 필요한 지역이므로 투자유치단 여러분의 고견을 모아 지속적으로 환경평가등급 완화 추진에 힘써 주시기 바란다”며 “하산곡동에 위치한 캠프콜번 부지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도시개발법에 따른 공공개발을 통해 R&D 단지 또는 교육연구단지 조성을 할 수 있게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날 투자유치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학암동 산30번지 일원 국방부 소유의 성남골프장을 현재와 같이 골프장으로 활용해 하남시민이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협의할 수 있는 당위성을 마련해달라“며 투자유치단에 많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김병수 민간 공동단장은 “하남시는 위치 특성상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베드타운화 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하남시 투자유치단의 단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하남시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시는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향후 운영규정 개정을 통해 투자유치단 구성 및 임원진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

앞으로 하남시 투자유치단은 K-스타월드 조성 뿐아니라 하남시의 당면과제인 ▲H2 프로젝트 ▲캠프콜번 개발사업 ▲성남골프장 활용방안 등 선제적으로 해결해야 할 규제 등에 해법을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K-스타월드는 K-Pop 공연장 설치와 세계적인 영화촬영 스튜디오 등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약 3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2조50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되는 민선8기 대표적인 공약사업이다.

 

이재연 기자 hanamilbo@naver.com

<저작권자 © 하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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