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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강변 아우디 도색공장 건축허가 취소해야

기사승인 2019.03.22  04: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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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국민청원 쇄도…대기오염물질·통학로 안전 위협 우려

"규모를 얼마나 크게 하려고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도심지 중간에 도색공장이 있는 곳은 없을 듯 하네요."

"유해시설 절대 안됩니다. 미세먼지로 숨쉬기도 힘들 구만.."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신축 중인 수입차 아우디 정비공장과 관련(본보 3월 13일자 보도)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아우디 정비공장이 들어오면 환경오염과 판금과정에서 발암물질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하남시에 건축허가 취소해 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집단민원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남시에 설립중인 아우디 도색공장 건축허가 취소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2일 3시 현재 3,703명의 동의 글이 올라온 상태다.

다음달 20일 마감예정인 해당청원은 미사강변도시 인터넷 카페를 통해 참여를 독려하는 공지에 열을 올리고 있어 최종 1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청원인은 "독일 수입차 아우디가 발암물질 50배에 달하는 양을 발생하는 도색공장을 인구밀집지역에 설립하고 있다"면서 "서초구 내곡동에서 설립을 추진하다 대법원의 취소 판결을 받은 업체"라고 주장했다.

또, "경기도 동탄, 서울시 금천구에 연이어 설립을 추진, 주민들이 대기오염물질 배출, 통학로 안전 위협 등이 우려된다며 반대로 법원의 건축허가 취소 및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 공사 중지처분을 받았다"며 "이미 여러 곳에서 설립 취소를 당한 도색판금시설을 하남시 미사지구에 설립하고 있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판금공장 인근에는 유치원과 대형마트인 코스트코 입점, 길 하나 건너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다"고 전제한 뒤 "중국에서 밀려오는 미세먼지 만으로도 충분히 숨이 막히는 데도 이 공장이 생기면 365일 새집냄새를 풍기는 발암물질을 마시며 살아가야 하고 이물질은 백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우디 도색공장이 하남시에 설립되지 않도록 건축허가 취소와 집행정지, 추후 이 시설이 또 다른 주택 밀집지역에 공장건설 시도를 예방하기 위한 법적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아우디 딜러 업체인 코오롱아우토(주)는 지난 12일 기술, 안전성 면에서 최고급 사양인 유럽기준 수입 도장부스인 수성도료를 사용할 예정이라는 자료를 하남시에 제출했다.
 

이재연 기자 hanamilbo@gmail.com

<저작권자 © 하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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