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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3·9호선 하남 연장 ‘속도’

기사승인 2024.08.04  0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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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0월 국토부에 기본계획 승인 신청키로…2031·32년 개통 목표

33만 하남시민의 숙원인 3·9호선 연장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경기도가 강동하남남양주선에 이어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사업에 대해 기본계획안을 수립해 올해 하반기 국토부에 승인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과 7월 광역철도 기본계획(안)에 대한 전문가 및 주민 의견 수렴 설명회에 이어 기본계획안을 승인 신청하는 등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것.

3호선 연장 사업은 총 사업비 1조 8,748억원을 투입해 오금역에서 하남시청역까지 연결하는 총 길이 11.7㎞ 규모의 노선으로, 2032년 완공이 목표다.

정거장은 송파구 1개소(100정거장), 감일지구 내 1개소(101정거장), 교산지구 내 3개소(102~104정거장), 하남시청역(105정거장) 1개소 등 총 6개로 계획됐다.

3호선 하남 연장은 지난 2018년 12월 3기 신도시 발표 당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포함돼 지난 2020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확정 고시됐으며, 총 1조5,401억 원이 투자돼 3호선 오금역과 하남시청을 12.0km로 복선전철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9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9호선 미사 연장사업은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돼 현재 용역을 완료한 상태다.

이 노선은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고시돼 2022년 7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같은 해 12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간 상태다.

서울 강일지구 1.10㎞를 거쳐 하남 미사강변도시 2.45㎞, 남양주 다산지금지구·왕숙지구·왕숙2지구·진접2지구 14.04㎞ 등 총 17.59㎞ 구간에 정거장 8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 등을 설치하는 게 골자다.

초안은 역사(944정거장) 위치는 앞선 강동구간(943정거장) 역사인 강일 4·5·7단지 위치와 약 1,105m 간격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사강변 944정거장은 미사강변도시 4·7·8단지 사이 7차선인 미사강변대로 교차로에 위치하고 있다.

944 정거장은 일반개인주택과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주요 도로에 위치해 ‘개착 3층 정거장 및 상대식(형식) 승강장'으로 건립될 계획이다.

배차간격은 첨두(혼잡시간)시 7분, 비첨두시 10분, 경제성(B/C)은 0.61, 재무성(PI)은 0.83으로 분석됐다.

현재 운행 중인 9호선과 동일한 전동차로, 총 열차 소요편성수는 8편성(총 48량-1편성 당 6량)이다. 최대 수송정원은 922명(좌석 306명, 입석 616명)이며, 전동차 최고속도는 시속 80㎞로 나타났다.

국토부도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공공 타당성 조사에서 제시된 공사 기간, 건설공법 등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까지 도출된 전문가의 의견을 객관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광역철도 사업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개 이상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 및 도에 걸쳐 운행하는 철도로 사업비는 국가가 70%, 지자체가 30%를 분담한다.

 

이재연 기자 hanamilbo@naver.com

<저작권자 © 하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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